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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4명 중 1명은 20억원대 '부동산 부자'

<8뉴스>

<앵커>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의 1년간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국회의원들은
4명에 1명은 20억 원대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위기가 계속된 지난 해에도 국회의원 29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56명의 재산이 늘었습니다.

의원 4명 가운데 1명은 20억 이상의 부동산을 갖고 있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으로 634억 원이 늘었고 역시 한나라당의 조진형 의원과 허원제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로 1,900억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김세연, 정몽준 의원 모두 주식 때문에 재산 증감이 두드러졌는데 김세연 의원은 보유한 주식 가격이 올라서,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가하락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재산 순위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김세연, 조진형 의원 순이었습니다.

재산이 많은 순서로 상위 10위 중 7명이 한나라당 의원이었습니다.

반면에 선진당 김창수 의원이 1억 5천만 원, 민노당 강기갑 의원이 1억 6천만 원을 신고해 가난한 의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자산보다 빚이 8억 원이나 더 많은 나타났지만, 지난해 대형병원 개업에 따른 일시차입금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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