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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 '부동산에 울고 주식에 웃었다'

<8뉴스>

<앵커>

고위공직자들도 절반 이상이 1년 전보다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부처 1급 이상과 지방자치단체장, 공직유관단체장 등 고위공직자 1,851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8,400만 원, 전년보다 1인당 평균 1,200만 원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58%는 재산이 불었습니다.

[전성태/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 감소요인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 공시가격의 하락이 주요원인이며, 증가요인은 펀드, 주식 등의 평가액 상승으로 보여집니다.]

중앙공직자 가운데는 김쌍수 한전 사장이 보유주식 평가액 증가로 재산이 15억 6천만원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명박 대통령이 재단출연으로 307억 원이 줄어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재산 총액에서는 중앙 공직자로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이 14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지방공직자 가운데는,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가 246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는 김은혜 대변인이 78억 4천만 원으로 2년째 최고액을 기록한 가운데, 참모진 42명의 평균 재산은 16억 6천 5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무위원 17명의 평균 재산은 26억 2천만원, 유인촌 장관이 121억 6천만 원으로 최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8억 4천만 원으로 최저액을 신고했습니다.

신고의무자 가운데 34.3%는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직계 존비속의 재산신고를 거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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