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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만점 스피드 삼총사…"소치도 기대하세요"

<8뉴스>

<앵커>

환영행사 뒤에는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우리 신세대 선수들의 재치있는 말솜씨가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21살 동갑내기들.

공항을 찾은 수많은 환영 인파에 비로소 그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모태범/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 한국 도착하기 전까지 믿겨지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이제는 실감이 많이 나는 것 같고요.]

10,000m 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은 손을 흔들어 답례하며 활짝 웃었습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 캐나다에서 인터뷰 할 때, 태범이랑 제가 한국에 오면 거리를 활보하고 싶다고 했는데요. 지금 분위기도 좋고, 계획대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3총사의 입담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이상화는 재치있게 답변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  김연아 선수가 더 많이 이쁘시고 몸매도 더 날씬하시고 그런데 저로서는 저만의 매력이 있는 게 아닐까요.]

이번 대회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이정수는 거액의 포상금을 부모님께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수/쇼트트랙 2관왕 : 돈 관리는 제가 그렇게 큰 돈은 관리 못할 거 같고요. 부모님한테 일단 맡겨야죠.]

석연찮은 판정으로 아쉽게 눈물을 흘려야했던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은 더 큰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은별/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 4년 후의 올림픽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놓쳐서, 그 때는 꼭 따고 싶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20대 초반 우리의 젊은 영웅들은 벌써부터 4년 뒤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다음 올림픽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홍종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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