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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화재로 7명 바다에 투신…전국에서 불불불

<8뉴스>

<앵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의 불청객, 화재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바다에 떠있던 보트에서 불이 나, 탑승자들이 급히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잇따른 화재 사고,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한가운데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화염에 휩싸인 보트는 침몰 직전입니다.

오늘(6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 오륙도 등대섬 앞 2km 해상에서 부산 모 대학 소속 실습용 보트가 기관고장을 일으키며 불이 났습니다.

보트에 타고 있던 교직원 44살 김모 씨 등 7명은 불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긴급 출동한 해경과 주변 선박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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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쯤 부산시 봉래동에 있는 상가건물 2층 옥탑방에서 불이 나 혼자 방에 있던 27살 손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손 씨가 가스레인지를 켜 놓은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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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쯤엔 경북 영주시 봉현면 70살 한모 씨 집에서 불이 나 37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집주인 한 씨가 몸을 녹이기 위해 집 앞 쓰레기 소각장에 피워놓은 불이 집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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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충북 청원군 오창휴게소 부근 중부고속도로에서 아스콘을 싣고 달리던 4.5톤짜리 트럭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고, 새벽 1시 50분쯤엔 경북 상주시 상주-청원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엔진과열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수범(CJB) ,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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