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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켜면 2분 안에 '후끈'…발열 기능의류 인기

<8뉴스>

<앵커>

날이 추워지면서 야외 활동 때 입는 이른바 '아웃도어' 의류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옷 자체에서 열이 나는 '발열' 기능을 가진 옷들이 인기입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게는 가볍고, 색상이 화려한 건 기본.

이제는 발열 기능까지 갖춘 기능성 야외활동 의류가 매장 중심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 옷은 등 쪽에 담배갑만한 배터리에 연결된 스마트 섬유가 내장돼 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2분 안에 옷의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갑니다.

[이재수/의류업체 마케팅팀 과장 : 이 안에 전선은 들어가 있지 않지만 전류가 흐를 수 있는 물질이 여기에 코팅이 돼 있어서 자연스럽게 전기가 흐름으로 인해서 열이 발생하는 그런 원리입니다.]

이 옷의 원단은 스스로 열을 내는 신소재 섬유입니다.

섬유에 입힌 탄소 성분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해 열 에너지로 바꾸는 원리입니다.

빛만 있으면 옷 자체에서 열이 납니다.

[이준권/의류업체 상품기획팀 과장 : 이 소재는 자연광에서 오는 빛의 파장을 100% 흡수해서 열 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첨단 소재입니다.]

가격도 일반 제품보다 조금 비싼 정도여서 발열 기능 의류 쪽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한행수/의류매장 점장 : 과거엔 외부 찬바람 막아주는 단순한 기능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옷 스스로 발열하는 스마트 섬유를 채택한 옷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7,000억 원 규모의 겨울 의류 시장을 잡기 위해 최첨단 소재의 기능성 발열 제품을 내세운 야외활동 의류업체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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