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는 신종 플루 예방 백신이 확보되는 대로 '학생들'에게 우선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일 아침마다 등교하는 학생들 체온을 재보는 등 학교보건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주 들어 각급 학교들이 속속 개학에 들어갔지만 일선 학교는 신종 플루에 대한 불안감으로 긴장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예방법을 소개한 가정통신문을 만들고 위생 교육도 강화하고 있지만 학부모들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황경수/학부모 : 사실 엄마들이 개학을 늦췄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그랬음 했는데….]
정부는 이런 우려를 감안해 신종플루 백신이 확보되면 학생들에게 우선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우/교과부 학교지원국장 : 약 1336만 명, 전국민 대비 27% 수준을 복지부에서 확보하였고, 금년 11월 접종이 시작되면은 초·중·고 학생은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또 예방 대책의 하나로 모든 학교가 매일 아침 등교길에 학생들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하루에 한번 교실을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휴교로 인한 수업결손은 인터넷 학습 등으로 보충하도록 했고, 신종 플루로 인한 결석은 정상 출석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귀국 후 일주일은 학교에 보내지 말라는 정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등교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원의 경우 사실상 교육 당국의 통제권 밖이어서 신종 플루 감염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