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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월드컵 괜찮나…추위·고지대 적응 과제

<8뉴스>

<앵커>

남아공은 이제 여름으로 접어드는 우리와는 정반대의 계절이어서 한 겨울에 월드컵을 치르게 됩니다. 추위와 고지대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앞으로 남은 과제입니다.

보도에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은 계절이 우리와 정반대입니다.

지금 한 겨울입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선수들은 긴소매 유니폼은 물론 장갑에 목폴라까지 구해 몸을 감쌌습니다.

낮기온은 섭씨 10도 정도지만 해가 지면 2도까지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붑니다.

1년 뒤 월드컵에서도 여건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과 달리 겨울에 경기를 치른 경험이 적은 우리 선수들은 시차문제와 함께 추위까지 신경써야한다는 얘기입니다.

고지대 적응도 열쇠입니다.

10개 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6곳이  해발 1,200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는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한 해발 1,700미터에 있습니다.

고지대에서는 기압이 낮고 산소가 적어 쉽게 지칩니다.

남아공은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의 추위와 1986년 멕시코 대회의 고지 적응의 문제가 합쳐졌습니다.

남아공대회는 80년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현지 적응이 어려운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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