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한낮에도 '서늘'

지난 밤에는 비교적 잠잠하게 비가 내렸는데요. 

서울에는 조금 전 6시대 보다는 아주 약한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보시는 것처럼 전남지방에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는데요.

전남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예비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전선을 동반한 다소 강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고, 또 바다에서는 물결이 높게 일겠는데요.

내일(17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도 호남과 경상남도에 최고 80mm로 상당히 많겠고요.

충청과 경상북도에 20에서 60,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5에서 30mm 정도의 비가 오겠습니다.

하지만 같은 구역 안에서도 강우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면서 한낮에도 서늘할텐데요. 

서울의 낮기온이 16도 예상되고요.

전주와 광주도 18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오늘 비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자정까지도 이렇게 대부분 지방에 빗방울이 떨어지겠고요.

새벽 3시쯤 이렇게 수도권지방부터 비가 개기 시작해, 내일 아침 9시 무렵이면 전국적으로 비구름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입니다.

내일 오후가 되면 맑은 하늘을 되찾으면서 야외활동하시기에도 좋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다음주 초에도 계속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다시 초여름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