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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종플루 5명째 사망…"올 겨울 더 위험"

<앵커>

미국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5번째 사망자가 나오면서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큰일이지만 올 겨울이 더 위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보건당국은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지면서 미국 내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총 4천7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감염자 7천5백여 명의 60% 정도가 미국에서 나온 것입니다.

특히 뉴욕에서는 퀸즈 일대 학교 3곳이 문을 닫는 등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리덴 박사/뉴욕시 보건담당 국장 : 이렇게 한꺼번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다소 의외입니다. 보통 인플루엔자의 경우 20~30명의 학생들이 하루만에 동시에 감염되는 전례는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위독한 상태에 빠진 교직원 한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감염자들이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욕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가 일단 수그러들더라도 올 겨울에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미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오는 11월부터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 또 다른 변종 인플루엔자가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사회가 긴밀한 공조아래 사전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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