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닷새 동안을 쉬다 보니 후유증도 작지 않을 듯 한데요. 이른바 명절 증후군을 이겨내고, 일상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마지막날, 시민들은 고향의 추억을 뒤로 하고 생활 터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장영대/서울 신림동 : 김치, 무말랭이, 부모님이 정성스레 싸주신 반찬들 먹으면서 내일부터 또 힘내서 일을 해야죠.]
하지만 예년과 달리 연휴가 긴 탓에 당장 내일(11일)부터 일상으로 되돌아갈 일이 걱정입니다.
[강하영/서울 송파동 : 연휴가 너무 길어 가지고 푹 쉬다 왔는데 다시 출근해서 일 하려고 하니까 좀 걱정인데.]
모처럼 늦잠을 자거나, 밤 늦게까지 친지들과 담소를 나누느라 평소의 생활 리듬을 잃어버린데다 칼로리가 높은 설 음식 섭취로 1,2킬로그램씩 체중이 늘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긴 연휴 뒤에 찾아 오는 이른바 '홀리데이 증후군'입니다.
[박현숙/부산 연산동 : 애들하고 너무 많이 먹어 가지고 집에 가면 다시 체중 관리 해야되니까 그게 또 엄청 신경 쓰이고.]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가 오래 가면 체질이 굳어 면역저하나 만성 복부비만, 심지어 우울증에도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 빨리 정상적인 생활리듬을 찾아야하는데 간단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좋습니다.
[심경원 교수/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또 적절한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 강도 보다는 지속적으로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수면시간 감소로 오는 체력저하 예방을 위해 점심시간때 30분 정도의 낮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