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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이 후보가 직접 계약서에 도장 찍었다"

<8뉴스>

<앵커>

대선후보 등록일에도 BBK 사건 수사는 계속됐습니다. 김경준 씨는 문제의 한글 계약서에 찍힌 도장은 이명박 후보 본인이 서울 사무실에서 직접 찍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밤샘조사를 받고 있는 김경준 씨가 오늘(25일) 오후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다소 지쳐 보이고, 수의가 아닌 평상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김 씨는 검찰에서 문제의 한글계약서 도장은 이명박 후보가 직접 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생명 건물에 있던 LKe뱅크 사무실에서 찍었는데, 이면계약이어서 제 3자가 없는 가운데 두 사람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 후보는 아침 6시쯤 출근해 늦어도 오전 9시에 퇴근했으며 그래서 다른 직원들이 이 후보를 못 본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의 이런 주장은 사실이라고 해도 아무도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인에게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BBK 직원 등을 상대로 김 씨의 말이 맞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는 또 한글 계약서에 찍힌 문제의 도장도 이 후보가 자신에게 준 LKe뱅크의 사용 인감이었다며, LKe뱅크의 인감관리대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이명박 후보 측의 고승덕 변호사는, 이 후보가 직접 도장을 찍은 적이 없고 김 씨에게 인감을 준 사실도 없다며 거듭 반박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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