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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브로드웨이…노조 파업으로 공연 중단

<앵커>

뮤지컬의 중심, 뉴욕 브로드웨이에 불이 꺼졌습니다. 노조 파업으로 대부분의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뮤지컬 극장들이 모여 있는 뉴욕 브로드웨입니다.

불이 꺼진곳이 많고 거리도 한산합니다.

3천여 명의 뮤지컬 무대 기술자들이 소속돼 있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28편의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임금 인상폭과, 업무 재량권을 둘러싸고 노조와 제작자 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 코녈리/뮤지컬 노조 대표 : 기본급을 무시한채… 시간당으로 임금을 지불하겠다는 제작자 측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미 표를 구입한 관람객들은 환불받은 뒤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모니카/뮤지컬 관람객 : 지난 여름 표를 사놓고… 캘리포니아에서 왔는데 공연이 취소돼서 실망스럽습니다.]

공연 중단으로 브로드웨이 극장주 협회는 하루에 1백70억 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로드웨이 공연 중단사태가 이주일째 계속되자 뉴욕시가 중재에 나섰지만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8편의 뮤지컬 공연으로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이들 공연의 암표값이 치솟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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