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겨울 날씨 키워드 '변덕'…기습한파·폭설 잦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올 겨울에는 기습한파나 폭설 같은 이상기상현상이 잦을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은 일찍 물러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설인 오늘(23일)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내렸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중북부지방에 큰 눈이 쏟아진지 이틀 만에 날씨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올 겨울은 이처럼 날씨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적도부근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으로 기습한파가 우려되는 데다 지구온난화의 영향도 겹쳐 기습폭설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이번 겨울철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기온상승추세와 라니냐의 영향이 겹치면서 한파나 대설 등 이상기상현상이 늘어나고 날씨의 변동폭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온변동이 심해 봄처럼 포근하다가도 갑자기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기습한파가 잦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뜻하고 차가운 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일부 지역에는 기습 폭설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12월과 내년 1월에는 서해안에, 1월과 2월에는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내년 2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겨울의 길이가 짧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 갑작스런 폭설 같은 이상기상 현상이 늘어나겠다며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