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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한계는 어디까지…2시간벽 돌파도 가능?

<8뉴스>

<앵커>

마라톤은 인간 한계와의 싸움입니다. 세계기록을  29초나 앞당긴 이번 기록으로 인간은 또 한번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입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톤 세계기록을 세운 게브르셀라시에는 원래 육상 트랙 장거리의 세계 1인자였습니다.

만 미터에서 세계기록을 열다섯 차례나 갈아치우는 등 육상 장거리에서 지금까지 스물두 차례나 세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트랙에서 마라톤으로 전향한 게브르셀라시에는 지난해 베를린 마라톤을 제패하고 하프마라톤에서 세계기록을 수립하며 단숨에 최정상급 마라토너로 발돋움했습니다.

게브르셀라시에가 이번에 세운 2시간 4분 26초는 100미터를 평균 17초69에 주파해야하는 엄청난 기록입니다.

마라톤 세계기록은 지난 1967년 클레이톤이 2시간 10분벽을 넘어선 이후 1990년대에 2시간 5분대까지 당겨졌고 2000년대 들어 다시 기록단축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평탄한 코스와 섭씨 10도 안팎의 기온, 그리고 막판까지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다면 마의 2시간벽 돌파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하프마라톤 세계기록은 이미 1시간벽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마라톤 한국기록은 이봉주 선수가 지난 2000년 도쿄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7분 20초로 세계기록과는 2분 54초 차이 납니다.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우승하면서 부활을 알린 이봉주 선수는 오는 7일 시카고 마라톤에 출전해 두 시간 7분대 재진입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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