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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기 좋은 가을…"마음의 양식 채워요"

<8뉴스>

<앵커>

어느덧 선선해진 날씨에 오늘(30일)은 비까지 내리면서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9월의 마지막 날, 많은 시민들은 책을 읽으며 독서의 계절 가을을 즐겼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 도서관 작은 앞마당에 아이들이 책을 한 권씩 들고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아이는 어느새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듭니다.

도심의 북 카페는 어른들의 도서관입니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골라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면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정지은/경기도 안양시 : 보통 사서 보거나 아니면 도서관 같은데서 빌려서 많이 보는데요. 이렇게 분위기도 좋고 조용하고.]

서울 가회동의 골목길에선 소설 '외등'의 작가인 박범신 씨와 독자들이 만났습니다.

함께 소설의 배경이 된 그 골목을 걸으면서, 소설 속에서 만났던 느낌과 여운을 다시 한 번 곱씹어봅니다.

시민들은 비에 젖은 가로수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한 도심의 가로수길 풍경을 카메라 속에 담아봅니다.

고궁의 돌담길도 가족과 연인들의 가을 나들이 길로 변했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마음의 양식을 채운 시민들은 가을 향취에 흠뻑 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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