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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방북' 노 대통령-김정일 두차례 회담

회담장소로 백화원 영빈관이 유력

<8뉴스>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이번 회담 기간에, 두 차례의 정식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방북 이틀째인 다음달 3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식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 장소는 일단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형식은 소수 인원만이 배석한 단독 정상회담이 유력합니다.

우리측 배석자로는 김만복 국정원장과 이재정 통일부장관, 권오규 경제부총리, 그리고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과 성경륭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북 첫날인 2일 공식 환영식에 김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경우 정식 회담과 별도로 정상환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아리랑 공연을 동반 관람하거나 노 대통령 주최 답례만찬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어서 사적인 면담 기회도 서너 차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오늘(30일) 노 대통령이 공식 수행원 13명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기로 북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차 선발대가 아리랑 공연을 사전 관람한 결과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민감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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