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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노린 폭탄테러 첩보…한때 비상경계

<8뉴스>

<앵커>

서울 여의도에 폭탄테러가 있을 지 모른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비상 경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 첩보가 입수된 것은 어젯(23일)밤 9시 반쯤입니다. 

아랍계 테러리스트들이 여의도 금융권 지역 지하철역을 노리고 있다는 첩보를 주한 멕시코 대사관 측이 국가정보원을 통해 전해왔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에 폭탄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경찰이 즉각 비상경계에 나섰습니다.

경찰특공대 소속 폭발물처리반 13명을 포함해 백여 명의 인력이 밤새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영등포역 등을 샅샅이 수색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63빌딩과 증권거래소 등 근처 주요 시설물에 대한 수색도 벌였습니다.

[박희진 경위/영등포 경찰서 타격대장 : 대중이 많이 출입하는 시설이나 기타 중요 시설을 철야 수색했는데 현재까지 폭탄이나 기타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청의 한 간부는 익명의 제보자가 멕시코 대사관측에 대가로 5만 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안다며, 액수가 적은 만큼 신빙성도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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