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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일합섬 원사 창고에 큰 불…진화 작업중

<8뉴스>

<앵커>

약 2시간 전에 대구의 한일합섬 원사 창고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양병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센 불길이 그칠 줄 모르고 타오릅니다.

하늘은 온통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15일) 오후 5시 50분쯤.

불이 나자 5천 제곱미터 창고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공장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차 60대와 헬기 2대가 진화를 하고 있지만 아크릴 원사의 인화성이 강하고 유독 가스도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의/대구시 소방본부장 : 진화에 가장 어려운 점은, 창고 안에 원단이 많이 쌓여 있어서, 원단은 한번 불이 붙으면 잘 안 꺼집니다.]

경찰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진화가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많게는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선 지난 2003년 12월에도 같은 자리에 있던 원사 창고에서 불이 나 회사 추산 백억 원 가량의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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