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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후보 단일화…신당 경선 '3자 구도' 재편

<8뉴스>

<앵커>

유시민 후보의 전격 사퇴로, 친노 진영의 후보는 이해찬 후보로 단일화됐습니다. 이로써 앞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은 3자 대결구도로 진행됩니다.

오늘(15일) 첫 경선의 의미와 파장을 주영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유시민 후보의 전격적인 사퇴 선언은 경선 판도를 근본적으로 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찬, 유시민 두 친노 후보의 표를 단순 합산하면 정동영, 손학규 후보를 앞섭니다.

유시민 후보는 당장 내일부터라도 이해찬 후보를 위해 적극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저는 후보를 사퇴하고 내일부터 우리 존경하는 이해찬 후보께서 허락해주신다면 그 선대본부에서 일하고자 합니다.]

이해찬 후보가 친노 진영의 단일 후보가 되면서, 당장 내일 강원·충북 경선부터 비노 진영 정동영, 손학규 후보와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해찬/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경선에서는 이제 승기를 완전히 잡았기 때문에 대통령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구도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상을 뒤엎고 1위를 차지한 정동영 후보 측은 새천년민주당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조직 기반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1위 유지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대세론에 제동이 걸린 손학규 후보 진영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 후보 측은 민주평화개혁세력 쇄신론으로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내부적인 이런 열기와는 대조적으로 제주·울산 경선 투표율은 18%에 불과해, 국민경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대통합신당 측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신정아 파문 등으로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져 고심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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