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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떠내려가고…집중호우 전국 강타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어제(14일)부터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주택 침수가 잇따르고 도로가 유실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성산에 218mm의 비가 내렸고 전남 순천 204mm, 고흥 203, 장흥이 177mm를 기록하는 등 어제 자정부터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50에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4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제주에서는 주택 25채가 침수되고 일부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전남 순천과 화순에서는 주택 14채가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근처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경전선 일부 구간 선로가 호우로 유실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비로 수위가 높아져 순천 주암댐이 초당 7백 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하류 지역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경남 거창에서는 82살 오모 씨를 비롯해 노인 2명이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재 광주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늘 낮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울산,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 등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돌풍을 동반한 비가 더 올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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