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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특사 2∼3일 더 머물며 활동하라"

백 특사-카르자이 대통령 2차면담 추진

<8뉴스>

<앵커>

네, 결국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탈레반 수감자와의 맞교환을 위한 아프간 정부의 협력을 얻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아프간에 파견된 대통령 특사도 앞으로 이 삼일 더 현지에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랍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종합적인 상황을 보고받은 뒤에 피랍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 현지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이를 위해 아프간에 있는 백종천 특사가 2, 3일 더 머물며 활동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종천 특사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2차 면담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백종천 특사와 카르자이 대통령의 어제(29일) 1차 면담도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카르자이 대통령이 탈레반 죄수 석방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보도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서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주변 아랍국가와도 접촉이 이뤄지고 있지만 백 특사가 아랍국가나 미국을 방문하는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피랍자들을 위한 의약품과 생필품이 무장단체측에 전달됐다는 현지 보고를 받았다면서 전달여부를 최종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무장단체와의 평화적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피랍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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