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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한국 화물선 침몰…한국인 4명 실종

"악천후로 침몰했을 가능성 높아"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  남부 해상을 지나던 우리 화물선의 연락이 두절돼 선원 11명이 현재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악천후로 배가 침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4일) 오후 3시 20분쯤 일본 남부 미에현 앞바다에서 대호상선 소속 2천톤 급 화물선 제니스 라이트호가 조난당했습니다.

제니스라이트호는 철광석 3천톤을 싣고 도쿄 부근 치바를 떠나 포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선장 57살 이한배 씨와 기관장 고병호 씨 선원 서성웅 씨, 박민종 씨 등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인 등 선원 11명이 모두 실종됐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 관계자 : 배가 침수됐으니 구조해 달라는 (무선) 구조요청이 왔습니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4m 이상의 파도가 일고 있었기 때문에, 배가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조난 해역에서 선원들이 탈출에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구명보트 3개를 발견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진데다 강풍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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