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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로 한복판에 '광화문 광장' 조성

광화문-청계천-서울광장 잇는 '도심 녹지축'…교통 문제 해결이 관건

<8뉴스>

<앵커>

정부가 서울 도심 한가운데인 세종로에 4천평 규모의 광장을 조성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문제는 차선이 크게 줄어들면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1968년 자료화면) 우리 겨레 누구나가 흠모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종로 한복판에 우뚝 세워졌습니다.]

1968년 충무공 동상이 세워지고 2년 뒤, 도로가 왕복 16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세종로는 수도 서울을 상징해 왔습니다. 

세종로가 다시 한 번 모습을 바꿉니다.

도로 한복판에 길이 500m, 폭 27m에 이르는 4천 평 규모의 광장이 만들어집니다.

시청앞 서울광장과 비슷한 규모로 이름은 '광화문 광장'으로 확정됐습니다.

복원되는 광화문과 청계천, 그리고 서울광장을 잇는 도심 녹지축이 완성되는 셈입니다.

논란이 됐던 이순신 장군 동상은 그대로 두고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을 옮겨올 방침입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세종대왕 동상이 뒤에 있고 앞에서 경호하는 형식이라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은...]

문제는 왕복 16차로에서 10차로로 줄어드는 차선.

서울시는 출퇴근시에만 통행시간이 1.6배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승국/서울시 도심활성화추진단장 : 차량의 우회, 또는 신호 조정을 통해서 감내할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예측으로 극심한 교통 정체를 초래한 마포 중앙차로의 전철이 되풀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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