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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부상 속 연타석 홈런…'40호-1'

센트럴리그 전구장서 홈런포 가동

<앵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 선수가 무릎 부상을 딛고 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하루에 홈런을 두 개나 날렸습니다.

보도에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왼쪽 무릎에 염증이 생겨 진통제 주사까지 맞고 출전을 강행한 이승엽이 10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이승엽은 1회초 주자 1루에서 한신의 왼손투수 이가와로부터 선제 두 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승엽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시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자신의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40홈런 고지에 1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홈런 2위 야쿠르트의 릭스와 격차를 6개로 벌려놓았고 센트럴리그 전 구장 홈런도 달성했습니다.

상대투수 이가와에게는 지난달 1일 끝내기 홈런을 날린 데 이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승엽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습니다.

무릎 통증으로 한 경기에 세 번만 타석에 서기로 한 이승엽은 6회말 수비 때 교체됐습니다.

세 타석에서 2타수 2홈런 3타점 2득점에 볼넷 1개를 기록했습니다.

[이승엽/요미우리 4번타자 : 올 시즌 들어 고시엔구장에서 처음 홈런인데 홈런을 2개나 쳐서, 고시엔 구장에서 보여준 게 없었는데 기분 좋습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만점활약으로 6연승을 달리던 한신을 3대0으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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