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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상품권' 발행·유통업체 대표 체포

<앵커>

상품권 지정제에서 탈락한 업체가 엄청난 양의 딱지 상품권을 발행하다 회사 대표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상품권발행 업체인 혜성 프리텔에서 검찰이 압수한 딱지 상품권은 모두 134만 장, 100상자 분량입니다.

검찰은 성인 오락실에서 도박용 칩으로밖에 쓸 수 없는 이런 딱지 상품권을 지난해 7월부터 1천만 장 이상 유통한 혐의로 업체 대표 최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상품권 인증제에서 지정제로 바뀌면서 자격을 박탈당하자 딱지 상품권을 발행해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직원에게 600만원을 건넸다고 SBS 취재팀에 제보한 전 본부장 최 모 씨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게임 비리 의혹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압수수색 장소가 100곳을 넘어섰고, 100명 넘는 관련자가 출국금지됐습니다.

검찰은 이미 출국금지된 한국어뮤즈산업협회 정영수 회장과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의회 곽형식 대표 등을 조만간 불러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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