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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국내총생산, 3년 만에 '마이너스'

<앵커>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정보통신 업종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향후 우리나라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4분기 반도체와 통신기기, 컴퓨터 관련 서비스 등 IT산업의 국내총생산 액수는 26조 1천 3백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4분기 26조 1천 4백억 원에 비해 1백억원이 감소했습니다.

IT산업 국내총생산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3년 1/4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전체 국내총생산에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4분기 15.9%에서 올 1/4분기 15.7%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IT 관련 제조업의 국내총생산은 전분기보다 1% 감소했으며, 1/4분기 제조업 전체 성장률이 떨어진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측은 IT산업의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며,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력수출품인 IT제품의 국제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국내생산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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