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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찬반 공방' 치열

<앵커>

한미 FTA 협상 이틀째를 맞아 워싱턴에서는 FTA에 찬성하는 업계는 업계끼리, 반대하는 노동계는 노동계끼리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자유 무역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놓고 미국 노사간 논리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제조업 협회와 한국 무역협회가 나란히 한미 FTA를 지지하는 회견을 열었습니다.

한미 업계 대표들은 FTA가 두 나라의 무역 투자를 활성화시켜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거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특히 미국 업계 대표자들은 한국 경제의 입장에서 볼때 FTA가 단지 미국 시장을 여는 것 뿐 아니라 국제시장 진출의 동력이 될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바고/미 제조업연합회 부회장 : 한미 FTA는 한국이 아시아와 세계의 도전에 대응하는데 경쟁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반면 FTA 저지 원정 시위대는 미국 양대 노총과 협정을 맺고 FTA와 신자유주의 저지를 위한 투쟁에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리/미 AFL-CIO 노총 정책국장 : 이런 식의 세계화와 통상정책은 두나라 노동자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양국 정부에 강력하게 전하고 싶습니다.]

시위대는 백악관 앞 시위에서는 FTA 반대 뿐 아니라 평택 미군기지와 전략적 유연성 같은 문제를 비롯한 한미간 다양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미 두나라 노사의 이런 FTA 찬반 홍보전은 앞으로도 협상 기간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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