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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이틀째 협상…주요 쟁점 입장차 '팽팽'

<앵커>

한·미 FTA 1차 본협상이 워싱턴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농산물이나 원산지 규정같은 쟁점 분야에서 여전히 서로의 입장차가 큽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한·미 양국 협상단은 1차 본협상이 끝나는 오는 9일까지 통합 협정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통합협정문은 양국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절충해 총정리한 문서로 2차 협상의 기초가 됩니다.

[김종훈/우리측 수석대표 : 건설적 협의를 통해 주말로 서울에 주말에 돌아갈때는 우리 손에 통합 협정문을 갖고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자.]

김종훈 수석대표는 첫날 협상에서 30% 정도 진전이 있었다며 1차 협상을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조로운 진행에도 불구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차는 역시 작지 않았습니다.

특히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는 관세완화를 주장한 반면 미국은 전면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문제에 대해 미국측은 안된다는 입장이 분명했습니다.

[웬디 커틀러/미국측 수석대표 :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금융 분야에서도 우리는 국경간 자본거래를 제한하는 긴급조치 허용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의약품이나 서비스, 자동차 분야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늦게 협상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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