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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의 '월드컵'

<8뉴스>

<앵커>

바쁜 일정에 쫓기는 유럽의 정상들도 월드컵 열기 속에 체면을 잊었습니다. 대통령과 수상들이 선수로 뛰는 자선 축구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오늘의 세계,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희끗희끗한 머리에 공을 차는 동작이 영 어색하기만 한 선수들.

승부욕만은 월드컵 대표 못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EU-중남미 정상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이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미니 월드컵 경기를 펼쳤습니다.

EU 정상팀과 EU 위원회팀의 대결에서 프로선수 출신인 터키 수상이 '오늘의 베켄바우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맹렬한 플레이를 펼쳐 정상팀이 3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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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들의 기념 촬영장에 갑자기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뛰어듭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운동가로 남미 카니발 여왕이기도 한 이 여성은 우루과이 펄프공장 설립에 반대한다는 피켓을 들고 깜짝시위를 벌이다 경비원들의 제지를 받고 나서야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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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주변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 동쪽의 해변마을 일라도에서 송유관이 폭발했습니다.

사망자만 2백명을 넘었습니다.

[나이지리아 군인 : 500여 명이 실종됐어요. 사람들이 생선구이처럼 다 타버렸어요. 이런 상황에서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목격자들은 원유를 훔치려던 사람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내 석유를 빼내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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