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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내일(14일) 또 충돌 우려

4일 충돌 이후 최대규모 반대집회 예정

<8뉴스>

<앵커>

내일(14일)은 평택 대추리에서 다시 대규모 반대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번과 같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높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집회는 내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 집회에는 평택 범대위 소속 단체 회원 8천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군인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달 4일 시위 이후 가장 대규모 집회여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들은 평택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뒤 대추리 진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래군/평택 범대위 언론담당 : 막으면 막는대로 저희는 대추분교로 들어가기 위해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경찰은 1백80여 개 중대 1만8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대추리로 들어가는 입구의 검문을 강화하고, 군도 원형 철조망을 설치해 시위대의 접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군은 내일 시위대와 충돌이 빚어질 경우 대응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명숙 총리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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