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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틀린, 9초 76 100m 세계신기록

아사파 파월의 종전기록 100분의 1초 단축

<8뉴스>

<앵커>

100m 달리기, 인간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 선수가 육상 100m 세계 기록을 다시 '백분의 1초' 앞당겼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육상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은 카타르 그랑프리 남자 100m에서 바람을 가르며 달렸습니다.

중반부터 폭발적인 스퍼트로 치고나가 나이지리아의 올로수지와 팀 동료 크로포드를 따돌리고 9초76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자메이카 아사파 파월의 종전 세계기록을 100분의 1초 앞당긴 세계신기록입니다.

1만여 명의 관중은 게이틀린에게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100m를 제패한 게이틀린은 세계신기록 수립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스프린터가 됐습니다.

100m 세계기록은 1991년 칼 루이스가 9초 86, 99년 모리스 그린이 9초 79에 끊은 뒤, 스타트 규정이 강화되면서 100분의 1초 단축하는데 평균 3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게이틀린이 11개월 만에 세계기록을 바꿔놓으면서 기록단축 추세에 다시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100m 한국기록은 서말구 선수가 1979년에 세운 10초 34로 27년째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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