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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분양가 합의 '막판 진통'

내일 오전까지 결렬시 청약일정 미뤄질 듯

<8뉴스>

<앵커>

판교 신도시 아파트의 분양가를 두고서 정부와 건설업체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24일)이 예정된 분양 공고일인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분양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교 신도시 분양 승인권자인 성남시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건설업체들과 분양가 협의를 했지만 이견이 워낙 커서 내일로 예정된 분양공고를 미룰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대엽/성남시장 : 건설업체의 신청가격을 정밀히 분석하여 과다계산된 분양가격의 거품을 없애는 것입니다.]

건설업체들은 그러나 성남시가 분양가를 거의 합의해 놓고 하루만에 갑자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건설업체 직원 : 법이 정한 한도내에서 가격을 낮출 만큼 낮췄고, 또 더 이상 방법도 없습니다. 시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는 현재 평당 1190만원 대를 제시하고 있지만, 성남시는 1100만원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땅값과 건축비는 정해져 있지만, 지하주차장 건축비 같은 가산 비용에서 차이가 나고 있는 것입니다.

승인 마감시한은 청약접수 닷새 전인 내일 오전.

협의가 안 되는 최악의 경우 2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청약일정이 어그러지게 됩니다.

민간 건설업체와는 달리 주택공사는 판교 30평형대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평당 1129만원으로 확정해 예정대로 청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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