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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장, 경쟁력 있다면 자신있게 열자"

'왕의 남자' 이준기 씨 참여, 스크린쿼터 문제 논의

<8뉴스>

<앵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오늘(23일) 행사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배우 이준기씨도 참석했습니다. 스크린 쿼터 축소 문제를 두고 대통령과 토론했습니다.

이어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전에 영화 '왕의 남자'를 봤던 노 대통령은 1천2백만 관객을 부른 공길 역의 이준기 씨가 일어서자 호감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영화에서만 매력적인 줄 알았더니 실물 봐도 아주 잘 생겼네요. 김공길인가 이공길인가 몰라 가지고 내가 이름을....이준기씨, 이준기씨 미안합니다. 스타가 스타를 알아봐야 하는데...]

이준기씨는 스크린 쿼터 축소에 대한 영화계의 불만을 직설적으로 전했습니다.

[이준기/영화배우 : 미국에 대한 굴복이 아니냐, 압력이 아니냐 많은 불만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노 대통령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 아니며, 한국 영화가 시장을 지킬 경쟁력이 있다면 당당하게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열 자로 묻고 열 자로 답해 달라는 요구에도 응하면서, 노 대통령은 두 시간 동안 격의 없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최금숙 : 여자라면 셋째 낳겠어요?]

[노무현 대통령 : 딸에게 낳으라고 했지요.]

현안인 새 총리 인선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소신으로 할 문제는 아니고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대통령은 말했는데, 최종 인선 결과는 내일 발표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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