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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그래도 'AI 청정지역'

<8뉴스>

<앵커>

이제 우리나라도 조류 인플루엔자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혹 감염된 닭이나 오리라고 하더라도 익혀서 먹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어서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양성 반응을 보인 4명 모두 '무증상 감염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채 치료가 됐다는 것입니다.

[박기동/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 사람 몸은 강한 면역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대부분 면역을 가지고 이겨냅니다.]

정부는 특히 작업 당시 이들에게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투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감염자들이 국제기준에 환자로 분류되지도 않는다면서 우리나라의 조류 인플루엔자 청정상태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이번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오명돈/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 몸 속에서 만성 감염을 일으킬 수 없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 바이러스가 사람들 몸 속에 있다고 할 수는 결코 없습니다.]

지금까지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된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닭이나 오리 등과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전염되지 않으며 특히 바이러스는 섭씨 75도 이상의 고온에서 죽기 때문에 닭과 오리를 충분히 익힌 뒤 먹으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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