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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지방선거에 장관 4명 '차출'

조영택 국무조정실장도 출마 가능성…한나라당 반발 거세

<8뉴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 여당 후보로 나설 현직 장관이 4명 정도로 압축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장관차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어제(23일) 만찬에서 사실상 지방선거 출마가 결정된 장관들은 부산에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대구에 이재용 환경부 장관, 경기에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충남에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 이렇게 4명입니다.

개각은 다음달 1일이나 2일 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의원들이 단일후보로 추천한 조영택 국무조정실장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대제 장관은 본인이 출마 여부를 결정짓지 않았지만 일단 개각에는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대제/정보통신부 장관 : 제가 한다는 얘기 해본 적도 없고 아직까지 맡은 일을 더 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얘기한 것이고... 일해야 하는 사람한테 왜 자꾸 그래요...]

강금실 전 법무장관도 아직 분명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서 정동영 의장이 직접 만나 설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각이 출마 예정자를 위한 논산훈련소냐고 비판했습니다.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잘하면 3등 내지 2등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얻는 것은 2,3등이고 잃는 것은 장관 자리일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와 천정배 법무장관까지 바꿔 중립형 선거관리 내각을 구성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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