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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공연 계기로 본 한류의 셩공 조건

미국 시장에서 성공 위한 조건

<8뉴스>

<앵커>

축구 본고장 영국에 박지성이 있다면, 세계 최고의 대중음악 시장 미국에는 한국인 '비'가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첫 무대에도 불구하고 뉴욕 타임즈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앞으로 갖춰야 할 '성공의 조건', 신승이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 미국 데뷔 무대에서, 가수 비는 역동적인 춤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유감 없이 선보였습니다.

[매켄지/음악채널 MTV : 비의 율동은 늘 놀랍고 무대공연은 압권입니다.]

현지의 한 신문은, 아시아계 10대 팬들 사이에서 비의 폭발적인 인기를 빗대, "한국 출신으로는 김치 이후 가장 강렬하고 유명한 존재"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비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 보완할 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팝 스타들이 갖고 있는 카리스마나 성적 매력, 빠른 팝 구사 능력이 비에게는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의 공연은 마치 한국말로 더빙된 옛날 뮤직 비디오 같다며 빠르게 변하는 미국 팝 시장에 적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음악 평론가 짐 파버도 '비'만의 강하고 감각적인 음악성을 키울 것을 충고했습니다.

[임진모/대중문화 평론가 :예술적인 보완을 이루고 창조적인 내용물을 확보하고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는 마켓팅 노력이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이번 도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치밀하고 체계적인 접근과 함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개척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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