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폭우로 '쑥대밭' 된 휴양림

<8뉴스>

<앵커>

요즘 가족 휴양지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곳이 바로 자연휴양림인데요. 전북 지역의 지난 폭우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제(3일) 오전 시간당 50mm터의 폭우가 쏟아진 덕유산 휴양림입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무너진 곳은 풀 한 포기 없는 뻘밭이 됐습니다.

땅 속에 묻힌 수도관도 잘려 나갔습니다.

아름드리 나무 수십그루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폭우로 인해 계곡의 주위 수해가 심하자 휴양림 관리소측은 야영객의 입장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4건의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더미 3천여톤이 홍수대비용 사방댐에 막혀 그나마 피해를 줄였습니다.

[이승남/서부지방 산림청장 : 상류로부터 내려온 토석류를 막아줬기 때문에 휴양림의 시설물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모처럼 휴가를 내 휴양림을 찾은 피서객들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홍병진/경기도 군포시 : 애들이 토사 위에서 노니까 흙물이 계속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밀어내고 있어요.]

전북 진안군의 개인 휴양림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계곡물에 휩쓸려 숲이 씻겨간 곳은 돌밭으로 변했습니다.

[이이연/주민 : 숲 처럼 귀목나무가 상당히 많이 있었고 앞에는 원두막 시설이 있었는데 다 할퀴어간 것이죠.]

이번 폭우로 전북에서만 4군데의 휴양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