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민단체 "국정원,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8뉴스>

<앵커>

오늘(5일) 발표를 접한 시민단체들은 사과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국정원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3년 전인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불법 도청이 이뤄졌다는 데 시민단체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철규/인권실천시민연대 간사 : 그런 불법적인 도·감청이 광범위하게 자행됐다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충격적이고 심지어는 경악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고백으로 불법도청에 대한 진상규명이라는 사태의 본질이 희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박병옥/경실련 사무총장 : 국정원에서 일어난 불법 도·감청의 진상에 대해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엄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단체들은 더 나아가 국정원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국정원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 : 국정원의 불법행위들을 통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들을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국정원의 고백으로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