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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국정원장 "압수수색 응하겠다"

<8뉴스>

<앵커>

김승규 국정원장은 오늘(5일) 사과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정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규 국정원장은 국민의 눈과 귀가 돼야 할 정보기관이 오히려 불안감과 실망을 주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김승규/국정원장 : 불법 감청 문제에 관해 저희가 확인하고 알고 있는 진실을 국민 앞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전까지 조직 내부의 고뇌와 주저도 있었다면서, 2002년 3월 이후 도청은 근절됐고 이제는 도청을 할 필요도, 할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장은 사과문 발표에 뒤이은 기자회견에서, 도청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으며, 압수수색도 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그러나, 현재는 합법적인 감청까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릴수 있어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안보 필요에 따른 휴대전화 감청이 가능하도록 전국 2만 3천개 기지국에 감청 장비를 설치할 수 있게 관련 법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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