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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찜통'

<8뉴스>

<앵커>

비가 그치더니 또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4일) 밤에 이어 오늘 밤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열하는 태양에 달궈진 아스팔트, 가마솥 더위에 시민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시뻘겋게 달궈진 쇳덩이를 때리는 대장장이의 망치질이 오늘 따라 더 힘겨워 보입니다.

[유상준(51)/대장간 사장 : (덥지 않으세요?) 덥지, 왜 안더워요. 일할때 원래 안더운데 오늘은 이상하게 덥네요.]

팥빙수 한 사발에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습니다.

찜질방의 냉실은 더위에 지친 아이들의 피난첩니다.

[박민규(13)/서울 목동 : 너무 더워서 집에서 이 아이스방으로 넘어왔어요.(나왔어요.)]

야외수영장은 몰려든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오후 3시 현재 한강시민공원 지면 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섭씨 34.2도로 지난 달 22일에 이어 올여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강원도 인제는 36.5도 까지 수은주가 올라갔습니다.

오늘 밤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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