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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되살아나는 양양국제공항

<8뉴스>

<앵커>

이용객이 거의 없어서 한때 폐쇄 얘기까지 나왔던 양양국제공항이 공항다운 모습을 되찾고있습니다. 한국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오는 한류 여행객들이 구세주가 됐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사카발 여객기가 양양국제공항에 들어옵니다.

탑승객은 드라마속 '강원도의 겨울'을 직접 보려는 한류 관광객들입니다.

드라마의 이름을 딴 이 여객기는 오는 3월25일까지 주 1회씩 모두 12차례 운항될 계획입니다.

이번 전세기는 인천공항을 이용할 경우 거리가 멀어 찾기 힘든 용평스키장을 겨냥했습니다.

[나까스지 에미코 : 지난달에는 서울쪽으로 해서 왔는데, 그때는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동쪽끝 양양공항으로 들어와 용평스키장, 춘천, 남이섬, 그리고 서울까지 둘러본 뒤 인천공항으로 출국하는 식으로 주요 촬영지를 다 둘러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욘사마 특별기'라며 큰 관심을 보여, 일단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가토/일본 여행사 기획부장 : 스키장이 이곳에서는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관광객들이 좋아합니다.]

첫 특별기를 타고온 한류여행객들에게는 스키장 구석구석이 모두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메구미 : 준상이가 유진에게 사랑고백을 한 곳입니다. 소원이 이뤄져 기쁩니다.]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 한류열풍, 수천억원의 건설비를 날렸다던 지방공항까지 살릴 기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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