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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실상 이겼다"

<8뉴스>

<앵커>

"그리스 축구팀의 신은 심판이었다." 오늘 무승부에 대해 오히려 외국언론들이 판정에 석연찮은 점이 많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명의 '월드컵 4강'국과 11명의 '유로2004' 우승 국가의 올림픽 맞대결.

2대2 무승부로 끝났지만 그리스가 태극전사들에게 경기 내내 끌려다니자 테살로니키 그리스 응원단은 자부심에 상처 입은 듯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 봤습니다.

[샴/그리스 시민 : (오늘 우리팀의 경기는)지금까지 펼친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자국팀이 홈 이점을 누렸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인포스돌로스/그리스 시민 : 만약 심판이 공정했다면 한국이 2대1로 쉽게 이겼을 겁니다.]

특히 그리스 스포츠 신문들은 한국팀이 10명만으로 너무 잘싸웠다는 해설자의 기고문을 싣는 등 한국팀의 선전을 극찬했습니다.

세계 주요 언론의 시각은 그리스팀에 더욱 혹독했습니다.

'로이터'는 "심판 판정이 그리스를 망신에서 구해 냈다"고 표현하며 편파 판정을 꼬집었습니다.

결국 개막전은 홈 이점을 내세운 그리스팀에 태극전사의 투혼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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