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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과 뽀뽀하지 마세요

<8뉴스>

<앵커>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주의 경보입니다. 지나친 접촉은 치명적인 질병을 얻을 수 있다는겁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처럼 사랑받는 애완동물.

뺨을 비비고 입을 맞추는 것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에선 흔한 일입니다.

[한정희/서울 응암동 : 정이 들다보니까 가족같고 그래서 더럽다는 생각은 안하게 돼요.]

하지만, 지나친 접촉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이 애완견의 배설물을 조사한 결과 전체 배설물 79건 가운데 10건에서 기생충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2건의 배설물에서는 어린이에게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는 개회충이 검출됐습니다.

[윤희정/서울대 수의과학과 교수 : 사람에게 감염되면 일단 간으로 가서 염증을 일으키고 혈류를 따라 눈이나 중추신경 등으로 만약 눈에 감염되면 심하면 실명도 할 수 있습니다.]

이구아나 배설물에서도 열에 아홉꼴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어린이에게 고열과 탈수를 일으켜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생충이나 병원성 세균들은 입을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애완동물과 지나친 신체접촉은 피하고 배설물을 치울 때는 반드시 소독제로 닦아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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