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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콜금리 전격 인하

물가안정보다 경기 부양이 더 급하다는 판단

<8뉴스>

<앵커>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콜금리를 내렸습니다. 물가 안정도 중요하지만 착 가라앉은 경기를 띄우는 게 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1년 1개월 만에 콜금리 목표를 3.75퍼센트에서 3.5퍼센트로 내렸습니다.

예상보다 더딘 내수회복이 성장에 치명타를 가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박승/한국은행 총재 : 경제 성장세는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1년간 기업은 1조 2천억원, 가계는 1조 3천억원 정도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금리 인하 덕에 오늘 주가는 13포인트 이상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3.87%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금리인하가 소비와 투자 확대로 직결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신용상/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물가를 상승시킴으로 인해서 실질 성장률은 감소할 우려도 있습니다.]

예상을 깬 금리인하로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빼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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