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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나자프 총공세...수백명 사상

<8뉴스>

<앵커>

미군이 남아있는 이라크의 저항세력의 뿌리를 뽑겠다며 총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미 사상자가 700명이 넘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공세의 주요 표적은 이라크내 시아파 지도자인 알 사드르를 추종하는 민병대원들입니다.

미군은 이라크 남부 시아파의 성지인 나자프의 치안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총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160여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치는 등 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나자프에 앞서 시아파 무장세력의 또 다른 근거지인 '쿠트'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공세를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곳곳에서 알 사드르를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알 사드르는 결사항전을 주장하며 미국의 공격에 맞서고 있습니다.

알 사드르는 지난 6월말 이라크에 주권이 이양된 뒤 미군과 휴전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휴전협정을 깨고 미군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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