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하철 파업, 어떻게 되나

<8뉴스>

<앵커>

어쨌든 오늘(21일) 하루는 별탈 없이 넘겼지만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파업이 빨리 타결돼야하는데 상황은 그렇게 흘러가질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의 핵심 쟁점인 신규 인력 충원 문제를 놓고 노사 양측 모두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허섭/서울 지하철 노조위원장 : 우리가 주장하는 인원은 안전운행을 위해 꼭 필요한 인원입니다.]

당초 3천명씩의 신규 인력을 요구하던 노조가 천7백명으로 수정안을 냈지만 공사측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타룡/도시철도 사장 : 노사 공동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인력을 채용하는것을 숫자를 결정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서울 지하철공사는 불법파업에 대한 책임을 물어 노조간부 25명을 직위해제하고, 직원들에게는 내일 오전 11시까지 업무에 복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서울시의 입장은 더욱 단호합니다.

[박명현/ 대변인 : 당장 불편하다 해서 무리한 노조 주장을 들어주는 악순환이 더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 노사 양측이 당초 오늘 저녁 열기로 했던 협상은 성사 자체가 불투명해 졌습니다.

지하철 노조는 오늘 민주 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직권중재를 철폐하라며 기존의 요구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지하철 노사의 갈등에 민주 노총이 가세하면서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