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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 첫날, 교통대란 없었다

<8뉴스>

<앵커>

4대 도시 5개 지하철 노조의 파업 첫 날인 오늘(21일), 걱정했던 교통 대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배차 간격이 조금씩 길어지는 등 언제든 문제가 생길 조짐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출근길 신도림역.

지하철 노조의 파업 첫날이지만, 평소 출근길과 다름 없는 모습입니다.

지하철 배차 간격도 평상시 간격인 3분 안팎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조수천/경기도 시흥시 : 아직까진 불편한 게 없는 데 2~3일 더 계속되면 힘들 것 같습니다.]

[정지혜/서울 개봉동 : 지금은 괜찮은데 파업하고나면 조금 일찍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서울에서만 노조원 8천여명이 파업에 참가했지만, 사측에서 대체 인력을 투입해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낮 시간대는 지하철 배차 간격이 최대 12분까지 늘어나면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졌습니다.

특히 파업으로 일부 역에서는 정기권 발행과 교통카드 충전이 되지 않아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박효준/ 경기도 의정부시 : 충전 안된다고 현금 내고 타라고 하더라고요.]

서울시는 간선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늘리고, 함께 파업에 돌입한 부산, 대구, 인천도 택시부제를 풀고 예비 버스를 투입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일주일 이상 길어지면 지하철 운행률이 떨어져 교통대란을 초래하지 않을까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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