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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몸불림'

<8뉴스>

<앵커>

불과 몇 달 만에 몸무게를 수십 킬로그램 씩 늘리고 빼는 사람들... 다이어트 전문가가 아닙니다. 작품을 위해 그야말로 뼈를 깎고 온몸을 사르는 영화 배우들의 프로정신, 김희남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전설의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주인공역을 맡은 배우 설경구는 역도산의 실제 몸무게와 같게 하려고 남들은 빼지못해 안달인 몸무게를 오히려 불렸습니다.

73킬로그램이던 몸무게가 넉달새 무려 21킬로그램이나 늘어나 94킬로그램의 거구로 변했습니다.

마른 편이었던 평소 체구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설경구/영화배우 : 몸이 안 좋아지지 않겠냐... 당연히 안좋아지지 않겠나, 유지해야 하고 또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찌워야 하니까요.]

'달마야 서울가자'에서 스님역을 맡은 정진영은 삭발한 채 촬영에 임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이 맡고 있는 TV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넉달동안 가발을 써야 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는 23킬로그램을 줄였고, 미모의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14킬로그램를 불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설경구/영화배우 : 즐거운 생각을 갖고 할 수 있다는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괴롭다 생각하면 모든 게 힘들고 금방 지치니까요.]

관객들의 화려한 갈채 뒤편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는 배우들의 또다른 모습은 충실한 삶의 자세여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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