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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 석달새 1억 하락

<8뉴스>

<앵커>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 15평 짜리가 석달새 1억원이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강남의 거품 집값은 잡은것 같은데 전체 부동산 시장까지 잡을까 걱정입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주택거래신고제에 이어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까지 예고되면서 서울 개포동 주공아파트 단지는 주택거래가 완전히 끊겼습니다.

[양성건 공인중개사/개포동 : 개발이익환수제 얘기가 나오면서 석 달사이에 13평, 15평을 중심으로 호가가 1억원 정도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재건축 조합원 지분 이외에 용적률이 늘어나 생긴 일반분양분의 청약이 이미 끝나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잠실 주공 4단지 34평형은 조합원 분양권이 일반 분양가보다 3천만원이나 싼 값에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목적으로 조합원 지분을 사두었던 사람들이 웃돈을 붙이기는 커녕, 값을 낮춰서 매물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임석원/공인중개사(잠실) : 금융비용 부담 때문에 조합원 지분이 일반 분양가보다 2-3천만원 낮은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곽창석/부동산퍼스트 이사 : 사업지연에 대한 불안감과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른 추가 부담의 문제 때문에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사겠다는 사람없이 매물만 쌓여 가격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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