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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크 긴급회의...국제 유가 하락세

사우디, 200만 배럴 증산 제의

<8뉴스>

<앵커>

너무 오른 국제유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석유수출국 기구, OPEC의 긴급회의가 잠시 뒤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됩니다. 이미 사우디 아라비아가 석유증산을 제의하면서 국제유가도 일단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파리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OPEC의 긴급회의를 앞두고 국제 에너지포럼이 열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22일) 저녁 10시부터 시작되는 OPEC의 비공식 회의에서는 석유증산 문제를 놓고 회원국간에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 안정을 위해 하루 200만 배럴의 석유 증산을 제의해 합의 여부가 주목됩니다.

[푸르노모/OPEC의장 : 현재 유가는 너무 높습니다. 22-28달러 선을 유지하기를 원합니다.]

석유증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어제보다 98센트 하락한 35.13달러를 기록했고 런던과 뉴욕거래소에서도 유가가 4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카타르의 알 아티야 석유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석유증산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증산 문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OPEC는 이번 회의에서 석유 증산 문제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3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정기회의에서 석유 증산 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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